안녕하세요.

저는 10월부터 필라테스 강사 준비를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본격적으로 강사를 해보고자 1월 퇴사를 앞두고 있기도 한데요. 필라테스 강사 준비를 마음먹으면서 제 스스로 변화가 필요했던 가장 중요한 변화, 다이어트에 대한 기록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스케쥴 근무라 체력관리를 시작했던 처음 제대로 헬스를 시작했는데요. 필라테스 (드문드문 3년, 개인 1회 경험), 헬스 개인 pt (2회 경험) 등 다양하게 지속적으로 운동을 배워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쉬지 않고 운동을 했던 건 아니고 비싼 헬스 개인 pt 를 받고 한동안 방치하면서 운동을 쉬고 다시하고 반복하면서 딱히 체중감량이 된건 아니었어요. 기초대사량은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체지방은 높은 비만형 몸인데요.

올해 11월 건강검진 때 몸무게가 2kg 빠지긴 했지만 2kg 다시 돌아왔고, 이번에 헬스 개인 pt 를 결제하면서 인바디를 했을 때는 체지방 과체중으로 나와서 감량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필라테스 강사는 몸매가 좋아야 한다?

제가 본 강사님들은 다 몸매가 건강해 보였습니다. 결국에 보여지는 결과로서 본인의 몸도 잘 관리를 해야 다른 사람의 건강도 챙길 수 있듯이 저는 외형적인 측면에서도 당연히 몸매가 예뻐야겠다 생각했어요. 2년 전에 필라테스 강사로서 직업을 바꿔보고자 고민했을 때, 포기했던 가장 큰 이유는 뚱뚱한 몸 때문이었거든요.

그 외에도 햄스트링이 짧아 여러 동작에 어려움도 많고, 유연성도 떨어지고, 과체중/비만인 내가 꿈꿀 직업은 아니겠다. 운동을 좋아하는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건강함을 유지해야지 강사 도전은 불가능하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런 나도 노력해서 몸도 변화시키고 많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를 얘기하는 사람이 된다면, 나도 자격 있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강하게 스쳤어요.

그만큼 스스로 저의 몸을 건강하고 예쁘고 변화시키고 싶었고 인스타그램으로 예쁜 몸매를 가진 인플루언서 사진만 보면서 부러워하지 말고 직접 나도 제대로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헬스 PT 20 회 다시 도전!

지금까지 두번의 1:1 헬스 PT 경험이 있는데요. 두 번 다 2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이었지만 결국에는 제가 만족해지 못했고 성과도 미흡했어요. (중간에 담당 트레이너 변경, 식단 관리 실패 등등)

그래서 여러모로 헬스 PT 에 대한 불신이 있었어요. 비용 상담외에는 트레이너 쌤과의 케미? 성향 파악과 운동 목표에 대해 단편적으로 살빼기로만 단정짓고 무작정 식단을 엄격하게 통제하더라고요. 카톡으로 식단을 보내도 '그건 먹으면 안되죠!' 라는 식의 코칭이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중간 환불도 PT 는 제일 어렵잖아요? 그렇게 꾸역꾸역 운동 나가다가 재등록 안해버리는 식으로 매번 돈을 날린 경우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헬스 처음 등록할 때 무료 OT 받았던 선생님을 한번 경험해보고 5개월 지난 후에 다시 연락을 드려서 PT를 끊게 된 경우였어요. OT 받을 때 선생님의 티칭 실력이나 고민을 이야기 했을 때 말씀주시는 식단, 운동 방법들이 현실적으로 동기부여,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했거든요.

또 대부분 첫 OT 라고 해서 스쿼트, 런지만 시켜보고 체력 테스트 한다고 시간 다 보내는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그런 비용 상담보다 헬스장, 기구들을 잘 이용할 수 있게 OT를 봐준거 같아서 너무 인상깊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1:1 PT 를 하게 된다면 이 선생님과 해야지 싶어 카톡을 다시 보냈고 바로 가자마자 등록 했습니다.

PT 운동기록 남기면서 주의사항도 복기하고 점점 좋아지는 체력, 몸매에 대해 기록을 해보고자 해요. 몸의 변화 과정을 저도 기록해보면서 이번에는 꼭 성공해보겠습니다. 강사를 준비하기도 전에 몸에 대해 스스로 좌절하지 말고 건강한 다이어트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PT 기록!

12월 64kg 만들기 목표



<PT 운동기록>

Tip, 주의사항
-레그 익스텐션시: 종아리가 당김이 느껴졌음 > 너무 발끝을 몸쪽으로 당기려고 하지말고 발목만 댄상태로 가볍게 들어올린다 > 종아리 당김 해소

-스미스머신: 발 위치는 쇠기둥?이 복숭아뼈 정도 오게 해주고 상체는 그대로 내려간다 > 승모근이 아파 쿠션을 댈 때는 상체를 너무 들어올리지 않기(바 얇은 면사이 새끼손가락을 올리고)

- 백익스텐션: 대퇴이두근, 둔근 및 뒷벅지에 힘을 주면서 둔근 힘써서 올라오고 다음에 상체 up/ 팔은 가볍게 안듯이 너무 고개들지 않고

- 햄스트링 스트레칭: 육상선수 준비자세에서 두 다리 펴내기. 종아리 나무판에 다리대고 고관절 접어내기, 발 앞쪽 수건대고 앞으로 숙이기

<식단 기록 시작>

이렇게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먹은 적은 없는데 메뉴 선택이 가능해서 칼로리는 알아서 계산해주는 똑똑한 무료 식단 앱. 하루 권장 1500칼로리에서 차감하듯이 계산을 해줌. 저희 기초 대사량이 1400 정도였으니 여기서 300 정도만 덜 먹는다고 생각하고 칼로리 자체에 집중하지 말고 단백질 중간중간 넣어주기 쌤의 코칭을 제대로 따라가봅세!!!

절식이 아니라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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